[가스신문=가스신문 ] 올 상반기에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내다 판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의 수출액이 1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24.1%나 증가했다고 한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등 가스연소기기가 수출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정체돼 있는 가스온수기의 경우 해외시장에서 더 큰 인기를 얻으며 올 상반기 수출액이 7542억3000달러로 36.1%나 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관세청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가스연소기기제조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특히 가스온수기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는 순간식 가스온수기시장과 함께 패키지로 들어가는 캐스케이드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의 가스연소기기기 수출시장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일은 가스연소기기 특성상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2배 이상 집중돼 있는 터여서 올해 총 수출예상금액이 전년도 2억34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게 분명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드와 같은 외교문제로 인해 중국 및 러시아와는 최악의 수출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쾌거를 올렸다는 것은 칭찬해야 마땅하다 하겠다. 최악의 수출여건 속에서도 친환경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꾸준하게 유통망을 개척해온 가스연소기기제조사들에게 더 없이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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