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오텍(회장 강성희)이 지속적인 영업실적 개선 노력에 힘입어 4000억 원대의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오텍은 상반기 매출액 4047억 원, 영업이익 159억 원의 실적(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8%, 21.2% 증가한 수치다.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영업 유통망이 넓어진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오텍은 올해 여러 신제품을 내놓았다. 

주력 계열사인 오텍캐리어의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인공지능 사계절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을 비롯해 오텍캐리어냉장의 국내 최초로 출시된 인버터 쇼케이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저소음 프라임 냉동기 및 와인셀러 등 주력 신제품 라인업이 좋은 시장반응을 얻으며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여기에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회사인 오텍은 지난 6월 북아프리카 알제리 GMI(Global Motors Industries)사와 약 100억 원 규모의 ‘냉동·냉장 탑차의 조립라인 설비 및 차량용 냉동기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텍 관계자는 “신기술, 신제품의 출시를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에 나선 결과,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매년 기업의 30%를 혁신하는 오텍그룹의 ‘30.30.30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텍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오텍캐리어는 가스식 냉난방기를 비롯해 흡수식냉온수기, 터보냉동기 등 다양한 가정용, 산업용 냉난방 시스템을 보급 중이며 냉동공조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