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스콘이 개발한 홈 에너지 토털 관리 시스템 ‘HEMS’의 구성도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시스템분배기의 작동여부와 누수감지 등을 감지하는 원격검침시스템이 개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난방분배기 원격관리시스템 및 가스미터기 전문업체인 ㈜태스콘(대표 강현익)에 따르면 난방분배기 원격검침시스템인 ‘4세대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를 출시했다.

4세대 HEMS는 ‘난방분배기 연동 원격검침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연동 테스트가 불가능했던 분배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분배기 구동밸브를 전부 열고 열량계의 유량 정보를 활용해 일정시간 난방의 유량흐름을 측정한 뒤 분배기 구동밸브를 전부 닫아 난방 유량의 흐름이 있는지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밸브의 순차적 개폐를 통한 유량흐름 측정은 각 세대뿐 아니라 아파트 동 전체의 점검까지 가능하다.

특히, 4세대 HEMS 도입을 통해 난방분배기 시스템 사용 시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누수 및 배관막힘 현상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스콘 관계자는 “단지 전체의 세대‧구역별 온도조절기 설정 등 분배기 사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세대를 방문하지 않고도 시스템이 설치된 관리실에서 민원발생 사항을 파악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또한 단지 내 같은 동, 같은 평형, 같은 구역별 측정 유량을 점검해 평균 유량과 차이가 나는 구역의 배관막힘 현상을 파악, 시공사 입장에서는 입주 전 보수공사를 실시해 하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4세대 HEMS에는 난방분배기 검침시스템 외에도 전력에너지 품질을 높이는 ‘고조파 필터 기능’과 에너지 사용량을 금액으로 실시간 환산해주는 ‘에너지 체크 시스템(ECS)’ 기능도 갖춰져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