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크론강원은 최근 국내외 대규모 발전소 프로젝트에 스팀보일러, HRSG(폐열회수보일러, 사진) 등을 공급하는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웰크론강원(공동대표 이영규, 손기태)이 여주 SRF 발전소에 100억원 규모의 발전용 스팀보일러 및 연소장치를 공급한다.

웰크론강원 22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를 통해 산업설비 및 환경컨설팅 등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한솔이엠이(대표 최두회)와 100억원 규모의 SRF연소 발전용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웰크론강원은 한솔이엠이가 추진 중인 여주 SRF 발전사업에 SRF연소 발전설비 패키지를 납품하게 된다. 발전설비로 시간당 60톤의 스팀을 생산·공급하는 스팀보일러 1기를 포함해 연소장치 등의 부속설비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2019년 4월 13일까지다.

여주 SRF 발전사업은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소재의 SRF(고형연료) 생산시설과 SRF를 연료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여주 SRF발전소는 하루 평균 223톤의 SRF연료를 연소해 생산된 스팀으로 발전터빈을 돌려 9.9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웰크론강원은 지난 2015년 제주그린파워를 설립하면서 발전용 플랜트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이란에 125억원 규모의 발전용 HRSG(폐열회수)보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웰크론한텍이 EPC社로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191억원 규모의 발전용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CJ건설과 말레이시아에 납품되는 143억원 규모의 열병합 발전설비를 수주하는 등 발전용 산업용보일러 보급실적을 꾸준히 쌓아나가고 있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국내외 환경이슈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SRF연소 또는 열병합 발전소에 필요한 발전설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웰크론강원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발굴해 발전용 설비 공급뿐만 아니라 발전소 운영과 관리까지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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