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 201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그 사업이 종료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소형LPG저장탱크 지원사업’은 그 근본적인 목적 달성뿐만 아니라 많은 시너지효과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성공적인 정부예산사업이다. 즉 에너지복지 실현과 가스사고 예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一石三鳥의 복지사업이기 때문이다.

2013년 339개소를 필두로 2014년 151개소, 2015년 385개소, 2016년247개소, 그리고 2017년 225곳(예정) 등 총 1,347개소의 사회복지시설이 혜택을 보고 있다. 그 결과 이들 사회복지시설은 LPG저장탱크 설치로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형 가스공급시설로 개선되었고, 용기LPG보다 매우 저렴하게 가스를 공급받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사회복지시설들이 도시가스가 쉽게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소형LPG저장탱크에 의한 가스공급은 맞춤형 에너지공급시스템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 지원사업이 올해로써 종료된다고 하니 대단히 안타깝다.

우리는 이 사업이 앞으로도 좀 더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전국에는 사회적 약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복지시설들이 부지기수이고, 이웃의 시설개선 사례를 보고 차례를 기다리는 형평성의 수요욕구가 더욱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사업은 그 효과가 소멸되는 ‘소모적 복지’가 아니라 20~30년간 지원효과를 낼 수 있는 ‘생산적 에너지복지’이며, 몰락해 가던 LPG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바람직한 정부예산 지원사업이다. 이처럼 가치 있는 생산적 복지예산은 그 어느 예산보다 우선되어야 하고 지속되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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