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LPG저장탱크의 보급이 나날이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의 노력이 마치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것 같다.

소형탱크는 산업체와 식당에 이어 지금은 가정집에까지 보급될 정도로 빠르게 용기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산업용 보일러사와 손잡고 시장을 개척하거나 건물의 옥상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엘피지벌크조합은 최근 국내 산업용 보일러사인 한국미우라공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협업키로 했다고 한다. 또한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는 최근 LPG판매업계 발전방향 대토론회에서 200kg 내외의 소형탱크를 대도시 밀집지역의 주택이나 건물 옥상에 설치할 경우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시범사업 후 경제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뜻을 모았다고 한다.

실제로 대도시 밀집지역은 소형탱크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므로 옥상에 설치할 경우 이러한 문제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소형탱크의 옥상 설치가 가능할 경우 그동안 20kg용기를 옥상으로 운반해야 했던 가스공급원들의 어려움도 해소될 수 있다.

현재 많은 주택이나 건물의 옥상에는 3톤 내외의 물탱크가 설치되어 있다. 이에 비해 200kg 내외의 소형탱크 설치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건축물의 안전진단을 거치는 것이 순리다.

소형탱크로 LPG시장을 개척하는 LPG판매업계의 적극적인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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