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울산시장, 이치윤 덕양 회장 등 내빈들이 착공식에 참석, 첫 삽을 뜨고 있다.

 

1000억원 시설투자
5만N㎥/h 생산규모

S-Oil에 수소 공급
경제활성화에 도움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국내 최대의 수소메이커인 (주)덕양은 (주)덕양케미칼(대표이사 이현태·김기철)을 자회사로 설립하고 지난 19일 수소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김기현 울산시장 및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수소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착공식에서 이치윤 덕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울산지역 내 기업 간 상생경영과 동반성장이라는 협력관계를 가슴에 새겨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범적 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덕양케미칼도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S-Oil 인근에 세워질 덕양케미칼 수소공장은 1000억원을 투자해 2만5000㎡의 부지에 5만N㎥/h의 수소와 25톤의 스팀을 생산한다.

덕양케미칼은 생산한 수소 대부분을 S-Oil이 울주군 온산읍 일원에 증설하고 있는 정유·화학 복합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수소공장 건설로 덕양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해 회사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Oil은 수소공장 신설에 따른 투자비용과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국내 최대 수소 생산 및 공급능력이 있는 덕양으로부터 경제적인 가격과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울산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향토 중견기업인 덕양과 대기업인 S-Oil의 동반성장 모델로서 큰 의미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덕양케미칼의 공장신설은 고용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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