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유재준 기자] “먼저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경기지역본부는 한국의 천연가스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지역본부로 그 동안 많은 선배와 동료들이 일구어 놓은 모범된 사업장입니다. 제가 인수 받아 더욱 안전하고 모두가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조성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1994년 12월 아현동사고 후 배관망 안전성 평가경험과 2007~2008년 전북에서 설비운영팀장 경험 등 가스공사 32년간의 경험을 경기지역본부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설립 이래 중앙통제소, 서울지역본부와 인천지역본부를 분리 독립시켰고, 현재 경기도 중남부권 16개 지자체에 배관망 길이 533km, 공급관리소 총 45개소 운영을 통해 13개 발전소와 삼천리 등 민간 도시가스사 4곳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는 지리적으로 서울, 인천, 강원권, 충청권과 환상망으로 연결되어 있어 중요한 교량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가스판매목표는 도시가스와 발전소물량을 합해 544만톤이며 이 물량은 가스공사 전체목표의 약 18% 규모입니다. 이번 달 12일 현재 80%를 달성하였으며 동절기 접어들면서 가스사용량이 증가할 것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8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무재해 22배 달성’ 인증패를 수상했다. 지난 1994년 12월 7일 아현동 가스 폭발 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안전관리 시스템(EHSQ) 도입 및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함으로써 무재해 22배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김정규 본부장은 “향후에도 우리 본부 소속 직원 188명과 시설정비와 주배관 순찰을 담당하는 가스기술공사 직원 144명은 지속적인 무재해 사업장을 위해서 안전문화 구축 5단계 로드맵의 이행, 현장 안전관리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안전관리 수준진단 및 현장 위험요소 평가, 대규모공사 현장에 대한 집중관리, 주배관 8개 구간 일 2회 왕복순찰, 안전돋보기 운동 등을 추진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사화합과 관련해 직원들의 최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노사가 한 마음, 한 방향으로 가기 위해 간담회와 도시락 미팅 등을 통해서 직원들 요구를 경청하고 부단히 소통하며, 함께 땀 흘리는 스포츠와 각종 동아리 활동의 참여를 통해서 노사 화합을 이룰 방침이다.

특히 경기지역본부의 사회공헌 활동은 다른 지역 본부에 비하여 특색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어울림 프로젝트’로 다문화가족 지원이다. 경기지역본부가 있는 안산시의 인구는 약 73만명인데 이 중 다문화 인구가 8만명에 달한다.

김 본부장은 “우리 지역본부는 이러한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다문화가족 지원활동을 선정하였으며, 경기도 등과 협업하여 장기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을 선발하여 다문화 가족 모국방문 사업을 3년째 지원하고 있습니다”며 “혼인식을 치르지 못하고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추천받아 지역본부 주관으로 전통혼례 예식을 4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다문화 아동의 국내 적응 및 건전한 성장을 도와주기 위해 다문화센터와 공동으로 다문화아동 여름 방학캠프를 개설하여 2회 실시한 바 있습니다”고 말했다.

경기지역본부는 타기관, 봉사단체와 연계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한 차원 높게 추진한 공로로 2016년 말에는 대한적십자사 최고명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 현장은 일반적인 산업현장과 달리 고압의 가연성 가스를 취급합니다. 누출된 가스는 화재와 폭발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위험 환경에서 작업절차는 엄격하게 지켜져야 합니다. 저는 안전관리를 최우에 두고 설비운영과 불안전 요소를 제거하며, 점검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스 공급배관은 주로 도로 옆 지하에 매설되어 있어 무단굴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관 순찰활동 강화를 통해 가스배관사고를 예방하도록 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각자 담당업무에 대한 전문화를 도모하기 위해 적절한 교육에 참여하도록 하고, 설비운전원들에 대한 직무교육도 주기적으로 이수하게 하여 설비 운영중 위기상황 발생 시 조건반사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가상사고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며 “공직자로서 청렴윤리 경영에 솔선수범하고 경기지역본부가 우리공사의 청렴윤리문화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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