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4일부터 열린 제10회 아시아 DME 컨퍼런스는 친환경 생활에너지로서 DME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

우리나라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발굴하고, 에너지 수급의 안정화를 추구하기 위해 에너지 관련 산업부문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구나 갈수록 심해지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하는 지금, 친환경 연료인 DME의 역할과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 해까지 ‘DME 공급 설비운용 및 상용법령(안) 도출’ 실증사업 및 ‘친환경 DME연료 실증 보급을 위한 기술개발’ 정부과제 등을 통해 DME의 장점과 효용성을 이미 수 차례 검증한 바 있다.

이번 아시아 컨퍼런스에서는 일본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DME 관련 국가들 외에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몽고 등 전문가들이 새로이 참가, 자국의 DME 적용 사례와 향후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참가국 모두 DME의 효용과 가치에 대한 믿음을 공고히 했다는 평이다.

다만 상용화 사업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하던 저유가 시대를 맞아 DME연료의 장점이 희석, 정부와 기업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점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미 해외에서 가정용 연료, LPG혼합연료, 디젤 대체연료, 연료전지, 발전용 등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 연료 DME의 장점이 제고돼 상용화와 보급확산이 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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