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운행에 돌입한 수소연료전지 전차

[가스신문=윤인상 기자] 세계 첫 상용형 수소연료 하이브리드 100% 저상 노면 전차가 지난달 26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唐山市)의 탕쉬철도(唐胥鐵道)에서 승객을 태우고 운행한다.

이 전차는  중국중차(中國中車, 이하 CRRC)의 당산자공사(唐山子公司)에 의해 개발되면서 세계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전차 상업운전으로 중국이 새로운 에너지의 궤도교통분야에서의 중대한 성과를 올린 것을 의미한다.

클린에너지 개발 이용에서 세계의 주류인 수소 연료전지 기술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에 의해서 전기를 만들 수 있어 전기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고 유해 배출가스가 제로라는 장점이 있다. 발전 반응 때문에 최고 온도는 100℃ 이하로, 질소산화물은 발생하지 않고 배출하는 것은 물뿐이다.

4년간의 노력으로 CRRC의 당산자공사는 연료 전지/슈퍼 콘덴서 하이브리드의 견인과 컨트롤 등의 일련의 핵심기술의 연구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노면 전차는 팬터그래프와 가선없이 이 분야의 공백을 메웠다.

탕쉬철도는 136년이라는 긴 역사가 있다. 탕산시는 근대화 공업을 특색으로 한 관광산업의 발전을 추진하고 ‘중국철도의 기원’이나 ‘역사적인 공업기지’등의 매력을 살려 탕산 남역(南驛), 카이롼(開欒) 국가광산공원, 새롭게 연 1889공업 파크 및 남쪽호수 지점으로 이루어지는 ‘중국철도의 원류(源流)’로 불리는 3개의 철도를 ‘탕산공업의 여행지’로서 추진한다. 이 노선은 수소연료전지 노면전차를 도입해 가선의 가설과 급전용 레일의 부설, 전기스탠드가 필요없기 때문에 탕쉬철도의 본래 모습을 완전하게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열차는 세계최첨단의 100% 저상기술을 사용하고 객실바닥과 지면까지의 거리는 겨우 35센티미터로 플랫폼은 필요가 없다. 또 최소회전반경이 겨우 19m여서 기존 도로를 따라 궤도의 부설이 가능하다. 노선은 전장 1384km로 노면전차는 1회의 수소보급을 겨우 15분에 완성하고 연속주행거리 40km를 최고시속 70km로 주행한다.

이 전차는 최고시속으로 지속적으로 주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어와 도착 시에 연료전지와 제어에너지회수시스템에 의해 수퍼전기용량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에너지 회수율이 30% 이상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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