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는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는 꼭 필요한 에너지이지만 예방을 소홀히 하여 사고로 이어질 경우 작게는 가정의 행복을 깨고, 크게는 국가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평소 가스안전의 확인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광주·전남지역 가스안전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박영진 본부장(58·가스기술사)은 결의대회에서 수상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가스안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지자체와 현장의 가스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스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안전관리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여 포상함으로써 가스안전관리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가스안전결의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광주·전남지역은 지역민과 가스산업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안전수준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의 가스사고는 2012년 10건에 30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지만 그 이후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3건, 인명피해 1명으로 기록되었고 올해는 2건에 인명피해가 0명을 기록 중으로 공사와 지자체, 가스인들이 가스안전에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박영진 본부장은 가스안전공사가 추진하는 업무의 최종 목표가 가스사고 예방인 만큼 검사, 점검 등의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지만 그 중 하나를 강조하자면 고령자 가스사고 예방이라고. 지난해 호남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가 11.6%, 전남이 22.4%로 전국 1위의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각별한 가스안전이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고령자들이 음식물 조리 중 과열화재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 타이머콕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스 타이머콕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이미 여러 곳에서 입증되고 있습니다. 올해 저희는 광주 9천754가구, 지역본부 관내인 전남 12개 시·군·구에 2천469가구에 보급해 공사 전체 계획물량의 13%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가스안전은 치밀한 계획과 정확한 실천이 중요하다는 박영진 본부장은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가스인들이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방심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너무 서두르면 도리어 일이 진척되지 않는다는 말처럼 가스안전에 있어서 서두름은 사고 발생 가능성을 한 아름 안고 가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항상 여유를 갖고 주변을 살피면서 안전을 챙겨야 할 것입니다.”

올 한해 많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광주·전남 가스안전종사자들의 노력으로 올해 가스사고 인명피해 제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박 본부장은 광주·전남인의 안전에 대한 남다른 의식으로 대한민국 가스안전을 선도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1985년 9월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입사한 박영진 본부장은 여수 화학산업단지 등지에서 10년간 석유화학시설의 검사·점검을 담당했고 석유화학부장과 여수동부지사장을 거쳐 본사 안전진단처에서 공정진단부장으로 제철소, 발전소 등 안전진단 및 안전성평가 등의 업무, 산업시설진단처장을 지낸 후 2015년부터 광주전남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내년에는 서민 가스안전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자체 및 가스관련 단체들과 공동으로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의 에너지복지를 종합적으로 향상하는 ‘취약계층 에너지 도우미’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가스안전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함으로써 가스안전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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