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안전공사 오재순 부사장(오른쪽)이 전통시장 내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전통시장에서 발생하는 가스사고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12∼2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겨울을 앞두고 전통시장 가스사고 예방활동이 강화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전통시장 내에서 발생한 가스사고 중 절반이 겨울철(12월~2월)에 발생했다며 가스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가스안전공사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 동안 전통시장에서 가스사고 10건이 발생해 5건이 겨울철에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원인은 취급부주의가 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결국, 가스사용 전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는 점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전통시장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안전공사, 화재보험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협업을 통해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가스 부적합 시설은 조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조해 개선을 독려하고, 전통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가스안전교육을 정례화 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전통시장 가스사고 80%가 취급부주의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은, 가스시설 점검만으로 한계가 있는 셈”이라며 “사용자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가스사고 예방에 동참해야 사고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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