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력으로 용품을 생산하던 방식에서 기계의 발명으로 규격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1차 산업혁명의 시작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100여 년간 지속되었다.

최근의 제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적으로 축적된 컴퓨터 기반 인터넷 연결 정보화 및 인공지능 기술을 연결고리로 첨단 자동화 융·복합기술을 접목한 혁신기술로 시작되었다. 더욱이 빅 데이터를 활용한 공유 네트워크 구축으로 부가가치를 더 많이 창출하자는 것이다.

결국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묶는데 인공지능 통합혁신기술을 사용한 융합기술이다. ICBM 기반 혁신기술 사용에 따른 수혜는 주로 선진국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지만, 수익에 대한 수혜는 인공지능 정보화 및 첨단산업을 통합할 수 있는 혁신기술과 자본을 함께 확보하고 있는 극히 일부 국가에서 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가스 보급률은 90%를 넘어섰고, 지난 10년간 가스사고율은 LPG의 경우 70.4%, 도시가스는 19%, 고압가스는 10.6% 정도인 상황에서 사고발생을 줄이기 위한 안전관리 방안은 무엇일까? 결국 가스공급시스템과 가스제품에 대한 ICT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자동화 제품개발과 빅 데이터를 활용한 통합제어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고도화 산업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청정가스, 산업가스, 특수독성가스 등의 안정적인 공급과 저장, 가스사용에 따른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접목해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하는 가스기술 선진국으로 편입될 수 있다. 우리의 가스분야에서도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기술은 확보하고 있으나, ICT 기반 융·복합 자동화기술을 연결하고자 하는 혁신의지와 개발자금, 복합규제에 대한 유연성이 문제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통합제어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가스안전에 관련된 모든 공급시스템과 가스제품의 효율성을 확보하기에 적합한 첨단자동화 기술 분야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 가스시설과 주요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진단, 점검과 평가, 인증 등의 업무처리 프로세스도 ICT 기반 표준화 공유 플랫폼으로 개발되어야 하고, 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제어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운영될 수 있다.

가스사고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단계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규제는 법으로 관리해야 한다. 다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필수안전도 기술의 발전과 안전관리 네트워크의 첨단화 기술 적용수준에 따라 유연하게 달라져야 신기술은 개발된다.

이제는 위험성이 높은 공급시스템이나 가스제품, 유통에 관련된 사항은 필수규제로 정하고, 첨단기술로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한 제품과 공급시스템이 구축된 경우에는 선택규제로 전환하는 안전관리 유연정책을 추진해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 정보화시대를 수용할 수 있다.

모든 규제는 ICBM 기술의 발전 속도에 따라 네거티브형의 필수규제로 가고, 그동안 사용해오던 포괄적 안전규제, 특히 다중규제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지칭되는 인공지능 첨단 융·복합 네트워크 시대에 맞도록 석양의 해처럼 자연스럽게 소멸되어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 융합사회로 빠르게 재편되는 과정에 가스업체도 ICT에 기반한  새로운 공급시스템의 개발, 고품질의 첨단 융·복합 제품개발, 공유네트워크 구축에 가스공급업체와 가스제품 및 시스템을 생산하는 제조업체 모두가 상생협력 동반성장의 정신으로 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단체표준 협업을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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