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윤인상 기자] 오사카가스는 최근 태국에서 농업폐기물 등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자동차연료로서 활용하는 실증사업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팜유를 제조하는 현지기업, 애그리 컬처 오브 베이신과 함께 실증플랜트를 개설한다. 공장에서 나온 폐수 중 유기물을 발효시켜서 생긴 바이오가스를 오사카가스가 정제해 자동차연료로 공급하는 것으로 내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태국 남부의 나콘시타마라토 지역에 있는 애그리 컬처사 공장 내에 실증 플랜트를 설치하고 지난달 27일 현지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바이오가스 정제장치와 천연가스 충전소를 설치했으며 향후 1년에 걸쳐 실증실험을 실시한다.

공장에서 폐수를 사용해 연간 약 120만m³의 메탄가스를 정제할 전망이다. 오사카가스사에 의하면 하루에 대형 트럭 15대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태국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가 일부 보급되고 있다. 태국정부는 2014년에 12%수준이던 재생에너지 비율을 2021년에 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업폐기물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의 활용이 예상된다.

오사카가스는 2012년에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의 개발을 시작했다. 가스에 포함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순도 높은 메탄가스를 생성하는 노하우를 보유해 향후, 인도네시아 등 태국 이외에서의 사업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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