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4회 무역의 날을 맞아 가스관련 업체가 대거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은 경동나비엔 박준규 부소장(좌)과 이재진 기정(우)이 2억불 수출의 탑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경동나비엔이 국내 보일러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며 글로벌 보일러 수출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경동나비엔(대표 홍준기)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도 제54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 1992년 업계 최초로 중국에 보일러를 수출하며 보일러의 수출 시대를 연 경동나비엔은 이후 26년 동안 업계 수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보일러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러시아 시장 정상에 올랐고, 최근엔 심화되는 미세먼지 문제와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 억제가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며, 경동나비엔의 친환경 콘덴싱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온수기 시장인 미국에선,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친환경이라는 트렌드를 제시해 다카키, 린나이, 노리츠 등 일본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던 순간식 온수기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켰다.

혹한의 추위로 유명한 러시아 시장에서도 경동나비엔은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기술력을 기반으로 극복, 러시아 벽걸이 보일러 시장 1위로 올라섰다.

또한 경동나비엔은 중국에서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시장을 공략하고, 프리미엄 온수기로 중국 B2C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경동나비엔의 생산직을 맡고 있는 이재진 기장이 제조설비 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홍준기 경동나비엔 대표는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대비하고자 이미 자동화공장인 서탄공장을 건설했고, 사물인터넷 등 관련 기술력도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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