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주관해 수행 중인 ‘수소차·전기차 융합충전소 국산화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위해 추진된 ‘테스트베드용 수소 압축 및 충전설비 구축 사업’에 ㈜효성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발주한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최근 최종 심사를 진행, 기술평가점수 및 입찰가격점수를 합산한 결과 효성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산단 내 구축될 이번 융합충전소는 약 1720㎡(약 521평) 규모의 부지에 70㎫(700bar)급 수소 압축 및 충전설비 1세트와 지상 1층 규모의 충전·저장·처리·캐노피·사무동 등이 함께 건설된다. 완공은 이르면 내년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수소공급은 이동식 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개질기·수전해 연계가 가능토록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압력용기의 경우 중압용기는 40㎫ 이상(설계압력 50㎫ 이상), 고압용기는 80㎫이상(설계압력 90㎫ 이상)으로 구축된다. 이와 함께 압축시스템 및 충전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통합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된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의 수소충전설비는 독일 호퍼사의 피스톤 타입 압축기 적용으로 소형화한 컨테이너 형식으로 제작해 이번 설비에 납품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디스펜서, 프리쿨러, 칠러 등 주요장비 국산화로 테스트베드 사양 향상 대응은 물론 신속한 A/S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부품연구원과 빠른 협의를 통해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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