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한국가스공사 사장 후보가 정승일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박규식 Korea LNG Ltd 사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1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28일 14시 가스공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소집안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면접을 통과한 5명의 후보군 중 2명을 선정해 가스공사측에 전달한 바 있다.

정승일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1965년 경남 하동 출신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가스산업팀장과 에너지산업정책관, FTA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에너지자원실장을 맡았다.

박규식 KOLNG사장은 1956년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 고려대, 헬싱키대 석사를 마쳤다. 1985년 가스공사에 입사 후 경영전략실장, 경남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0년 경암문학 시 부문에서 장원을 수상하는 등 문학에도 조예가 깊다는 평이다.

가스공사는 28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최종 후보 2인 중 1명을 사장으로 선임하고 이후 산업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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