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따스한 봄볕이 비출때면 우리는 ‘가스사고예방 집중홍보’라는 수식어도 동시에 따라옴을 알고 있다. 이것은 이 기간동안의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이사나 나들이로 인한 사고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반증이다.

매년 사고건수는 줄어들고 있고 가스안전관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에도 불과하고 올해에도 어김없이 가스사고는 발생하고 있다.
특히 4월의 경우 사고건수는 16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4건이 늘어났다. 인명피해율도 높아졌다.

과거와 비교해서 얼마나 개선이 이루어졌는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에 답변이 쉽지않다.
일부에서는 가스안전 홍보기획이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결국 “캠페인과 무료점검 등을 통한 홍보 등 매번 반복되고 있는 관례적인 홍보방법만으로 소비자의 가스안전의식을 높이기에는 힘에 겹다”는 한 관계자의 말처럼 사고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소비자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한주부클럽연합회에서 조사한 설문결과에서도 가스사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주부가 전체의 83.8%에 이르지만 52.7%의 주부가 가스안전점검의 날조차 잘 모르고 있다고 답변해 일반소비자에 대한 홍보는 좀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물론 일부지역에서는 인터넷, 가스안전글짓기, 반상회, 가스산업종사자의 가족교육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긴 하다. 그러나 홍보대상과 시기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고 이에 근거한 홍보 기획이 절실하다는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가스홍보라고해서 가스에 대해서만 주지시키기 보다 주부 등 가스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면서 자연스럽게 생활화할 수 있는 변화된 홍보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그냥 흘러들을 얘기가 아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