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대전시가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대전시는 지난 13일 시청 5층 창의실에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표준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이 수행기관으로 용역기간은 내년 11월까지 1년간이다.

착수보고회에서 이재관 대전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 국정과제의 지역적 차원의 수행 일환”이라며 “수소산업의 가격저감 및 국산화율 향상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정부 로드맵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국내외 정책·산업·기술동향 분석 △제품개발 및 현황·성능시험·평가기술 분석 △센터 구축 및 운영방안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지원방안 등 총 9가지 사안이 핵심 과제로 다뤄진다.

우선 국내외 수소산업 관련 환경변화와 동향 그리고 정책·법제도, 산업·시장, 제품 및 기술개발 동향 등을 분석하고, 국내 가스산업을 포함한 수소산업 관련 기업 현황 및 제품개발현황 등 분석을 통해 제품 및 기술개발 로드맵·전략이 모색한다.

특히 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연구용역인 만큼 국내 수소산업 시험·평가 기술 현황과 지원대상 시험·평가 항목 분석이 집중 이뤄진다. 또 항목별 정성적/정량적 지표가 설정된다.

이와 함께 센터 부지 입지환경, 여건 적정성이 검토되며, 사업예산, 센터운영 주체 및 구성, 센터 활용 수요 예측 및 조사 등도 용역을 통해 도출된다.

이번 연구용역에 참여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원 박사는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를 비롯한 이번 연구용역은 지원책이 필요한 사각지대까지 면밀히 파악해 산업체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용역 의의를 밝혔다.

또한 김 박사는 “특히 센터구축을 대비해 진행된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충남도가 추진하는 자동차부품 분야를 제외한 수소관련 소재·부품·제품 등이 상용화 시 반드시 필요한 내구성·신뢰성 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평가장비, 기술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는 수소 생산, 저장, 운반 및 이용의 전 과정에서 수소관련 소재, 부품, 기계 및 기술의 내구성과 신뢰성 등을 시험·평가하는 기관으로, 정부는 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10억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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