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유재준 기자] CNG버스 1964대, 하이브리드 100대, 청소차 50대

천연가스 차량이 경유차량에 비해 연료비가 낮아지면서 점차 경제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부회장 신원식)에 따르면 이 달 중순 현재 시내버스의 경우 경유 100: CNG 97이며 전세버스는 경유 100: CNG 58, 화물차는 경유 100: 천연가스 89로 천연가스차량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7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가 시내버스 67.25원/N㎥, 전세버스 33.62원/N㎥의 천연가스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9월 1,203.04원/L이던 수송용 경유가 올해 10월 1,295.61원/L로 오르는 등 국제유가 상승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올해 11월 기준 미수금 정산단가(1.4122원/MJ)가 완료돼 천연가스 요금인하를 추가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실제 연료별 단위당(원/㎞) 연료비 변화추이에 따르면 7월 294.66원이던 경유(유가보조 100%)는 유가상승 등으로 11월 319.60원으로 오른 반면 7월부터 천연가스 유가보조금 시행으로 340.80원이던 CNG(유가보조 100%)는 11월 309.11원으로 하락해 100:97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내년 버스 및 청소차 등 천연가스자동차 구매보조 예산은 올해대비 38% 증가한 156억원을 확보했으며 충전소 건설 융자예산은 49억원으로 전년과 동등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이는 CNG버스 1964대, CNG하이브리드버스 100대, CNG청소차 50대를 보조할 수 있는 예산규모이다.

내년 천연가스차량협회의 중점 사업방향으로는 156억원으로 책정된 CNG버스 구입보조금 예산을 2019년 증액요청하고, 천연가스화물차 구입보조금 신규 지원을 추진하며 천연가스화물차 타당성 검토를 수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2019년도 천연가스화물차 시범사업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중형 화물차 CNG Repowering(엔진교체) 기술인증 추진 및 저공해화 사업 참여도 요청할 방침이다. 49억원으로 책정된 2018년 충전소건설 융자예산을 향후 증액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NG이동충전사업을 위해 LNG이동충전설비 및 운영기준마련을 위한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 제2조3항 개정을 요청하고 친환경차 정의에서 삭제된 천연가스자동차 항목을 살리기 위한 친환경차 지침 개정도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천연가스 부과세액의 50%를 지원받는 전세버스에 대해 유가보조금을 지급상향하는 여객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제9조 3항) 개정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천연가스차량협회는 2018년에도 글로벌 NGV 해외진출 협력사업을 위해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과 다양한 연구용역 및 초청, 간담회를 추진하고 해외 NGV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식 부회장은 “모잠비크 및 탄자니아 등에 대한 NGV 타당성 검토 및 유망사업 발굴을 위해 정부차원의 양해각서 체결 및 타당성검토를 통한 현지시찰, 시장조사 등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시장진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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