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도시가스는 가격이 안정적인 반면, LPG는 매월 가격 변동폭이 큽니다. 이에, 도시가스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가격보다는 안전하고 지속적인 서비스가 중요합니다.”

지난해 12월 우수LPG판매업소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에서 신규업소 중 1위를 차지하며 인증업소로 선정된 사강에너지 김재원 대표(40)는 LPG의 경쟁력으로 지속적인 안전서비스를 꼽았다.

김재원 대표가 가스업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7년 인천에 위치한 남동LPG에 입사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영업능력을 인정받아 총무이사로 승진한 뒤 지난 2014년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사강에너지를 창업, 독립했다.

LPG산업이 위기라는 인식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의 독립이었지만, 사강에너지는 발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김재원 대표는 “LPG판매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와 직접 대면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공급 시에도 시설점검은 기본이고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은 그때 그때 개선하면서 LPG공급물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김재원 대표와 한 번 인연을 맺은 LPG사용시설은 다른 연료로 전환하거나 공급처를 바꾸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고 한다.

여기에 노후시설이나, 불량시설의 지속적인 개선도 LPG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깨는데 한 몫 했다.

실제, 사강에너지가 우수LPG판매업소 선정을 위한 인증심사위원회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고지식할 정도로 안전에 대해 기본을 지킨 신념 덕분이다.

시설개선 전담 직원을 별도로 두고, 매일 노후되거나 위험한 시설을 무료로 개선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 온 것이다.

노후시설 개선 규모도 매월 수백여건에 달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사실, 이들 시설은 사용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개선해야 되지만, 대부분 추가비용에 부담을 느껴 노후시설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대표는 별도의 시설개선 직원을 채용, 무료개선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화성시 관내에 있는 섬에 동료들과 여행을 떠났다가, 낡은 LPG사용시설을 보고, 며칠 뒤 자비를 들여 시설개선에 나서기까지 했다.

끝으로 김재원 대표는 “LPG판매사업의 안정적인 보급과 부정적인 인식을 깨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게 중요하다”며 “공급 시, 안전점검은 기본이고 불량‧불법시설에 대한 공급 거부, 노후시설 개선 등 기본을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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