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이삭 권종호 대표(왼쪽)가 터키의 관련 기업들과 LNG벙커링 타당성조사 MOU 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주)이삭(대표 권종호)이 터키 해상의 LNG벙커링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최근 이 회사에 따르면 터키 조선해양기자재업체와 가스공기업인 보타스(BOTAS)와 함께 지중해 연안과 터키를 중심으로 한 흑해, 에게해, 말마라스해역의 LNG벙커링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터키에서 가장 활발하게 오일 & 가스분야의 투자전문 로펌이며, 아제르바이젠의 국영석유회사인 소카(SOCAR)의 터키 대표역할을 하는 클런치사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터키 해협 및 에게해와 지중해를 운항하는 LNG연료추진선박에 LNG공급과 터키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조사는 향후 국내 조선소 및 기자재업체의 활성화와 세계 최초 FLBT(해상 LNG벙커링 터미널) 건조 및 운영, 기술축적과 추가발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삭의 이번 터키 기업과의 LNG벙커링 타당성 조사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에 참여해 과제를 수주한 것으로 앞으로 6개월 일정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삭은 지난 3일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클런치 본사에서 공동으로 타당성조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삭의 권종호 대표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기반으로 지중해 연안이나 흑해인근 지역에 최소 2기 이상의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나 FLBT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LNG벙커링은 전 세계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고 덧붙였다.

2010년 12월에 경남 거제시에 설립된 이삭은 조선 및 해양플랜트와 오일&가스분야 엔지니어링, 커미셔닝, 기술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LNG벙커링 관련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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