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관련 전시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기자재, 건축설비, 가스차량, IT 기기 등 아이템 많아
석유·가스 전시회 유럽, 아시아 등 다국적 축제로 발돋움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올해도 국내외에서는 글로벌 키워드라 할 수 있는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가스, 석유 등 기성 에너지원을 시작으로 미래 대체원으로 지목되는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전시회 아이템이 참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에너지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국내외 에너지관련 전시회도 올해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이에 본지는 올해 국내와 해외에서 개최되는 가스 및 에너지 관련 전시회 일정을 정리해봤다.


국내전시회

올해 국내 에너지관련 전시회는 가스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냉난방 기자재, IT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국내 유일의 가스전문 전시행사인 ‘제11회 서울국제가스&FC산업전(GAS KOREA 2018)’이 개최된다. 격년마다 개최되는 서울국제가스산업전은 국내 최대의 가스전문 전시회로, 가스산업을 주도하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해 미래지향적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있어 올해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보급 초기단계에 있는 FC(수소연료전지) 분야도 주요 섹션으로 마련돼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같은 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신재생에너지분야 전시회 SWEET 2018에서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신기술과 제품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경기 부침에도 불구하고 올해 건축기자재 관련 전시회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를 시작으로 2월 경향하우징페어, 3월 광주경향하우징페어, 4월과 7월, 9월에 각각 제주, 서울, 부산, 대구 등 지역별로 대규모 하우징페어 전시회가 이어진다.

이 밖에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국제전자회로산업전, 나노코리아 등 환경에너지, 전자, 반도체 분야 전시회도 일정이 잡혀있다.  

 

해외전시회

올해 해외에선 석유·가스 전시회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여러 에너지관련 전시회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다.

그 중 가스·석유 관련 산업전시회는 나이지리아 오일&가스 박람회를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스페인, 싱가포르까지 전 세계적으로 개최된다. 석유, 천연가스, 셰일가스산업에 관련된 탐사·생산장비, 계측설비, 방폭장치, 차량 등 모든 기자재가 총망라된다.

가스 산업전의 경우 올해 특히 셰일가스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대거 포진된 모습이다.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동경 수소연료 박람회(FC EXPO 2018)’도 가스업계가 주목하는 볼거리 중 하나다.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이 전시회에는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수소연료전지차 전문 브랜드들을 포함해 전 세계 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연료전지시스템 및 부품으로 행사장을 꽉 채울 예정이다.

냉동공조 및 난방과 관련된 냉난방 전시회도 올해 주목할만하다.

1월 22일 미국 시카고에서 해외 최대 규모의 AHR 냉동/공조/난방전이 막을 올리고, 오는 3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MCE 냉난방박람회, 5월 중국 북경에서 냉난방 설비 박람회가 뒤이어 개최된다. 올해 해외 냉난방 전시회는 보일러, 에어컨, 히트펌프 등이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진화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이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전시회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최근 친환경·고효율 에너지기기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독일에서 유럽의 건축자재, 냉난방, 재생에너지, 건설기계 등 여러 분야의 전시회가 집중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