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윤인상 기자] JERA는 지난달 14일 프랑스 전력회사 EDF의 자회사 EDF트레이딩(EDFT)과 두 회사의 LNG관련 사업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본격적인 LNG트레이딩 사업 실시를 위한 체제 구축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두 회사는 2018년 최종 합의를 목표로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JERA는 트레이딩사업을 해외발전사업과 연료투자사업과 나란히 수익원의 핵심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LNG에 대해서는 도착지 제한 없는 미국 프리포트 프로젝트에서의 거래가 시작되는 올 하반기까지 트레이딩사업을 글로벌로 전개하는 체제를 정비하는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최종 합의 후에 EDFT의 LNG관련사업을 JERA트레이딩(JERAT)으로 통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LNG의 스팟 단기시장에 있어 양사의 창구가 JERAT으로 일원화된다. 아시아, 태평양과 대서양의 양 지역을 넘어 기동적으로 전매와 스와프거래 등을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JERAT는 지난해 4월에 EDFT의 석탄부문 통합을 마쳤다. LNG부문도 추가됨에 따라 LNG와 석탄의 트레이딩사업을 글로벌로 전개하는 체제가 정비된다. 최종 합의후는 싱가포르, 영국 런던, 미국 휴스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4개 거점 체제가 된다. JERA는 각 거점에 직원을 파견할 방침이다.

JERA에 있어 사업통합의 큰 이점은 EDF가 유럽에서 가진 LNG인플라 접근 권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EDF는 세계최대급 구매처인 JERA와 LNG사업을 일체화하는 것으로 구매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LNG의 연간취급량은 JERA의 약 3500만톤에 비해 EDF는 수 백 만톤 규모에 불과하다.

JERAT에는 JERA가 67%, EDFT가 33% 출자하고 있다. 출자비율은 최종합의 후도 변경할 예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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