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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국가스공사 제5LNG기지 추진현황과 전망
‘LNG 수급안정·지역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지난해 12월 당진시 주관 전문가 토론회 열려
인력고용효과 및 LNG냉열 연관산업 활성화 기대
서해권역 LNG벙커링 선점 선박 물동량 확대 가능
유재준 기자  |  jjyoo@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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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9호] 승인 2018.01.11  2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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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문부두 조감도(안)

   

제5LNG기지 건설시 석문항만 조성계획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당진 석문국가산단, 우선협상지 선정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달 21일 당진시청에서 제5LNG기지 석문국가산업단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문가 토론회는 지난해 9월 한국가스공사가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제5기지 우선협상대상지로 선정한데 따른 후속 행사이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 제고 및 마케팅·트레이딩 등 유연한 수급관리 기반 확충을 위해 2015년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제5 LNG 인수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5기지에는 사업비 약 3조 3천억원으로 2031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총 10기와 LNG 하역설비, 기화송출설비 등이 들어서게 되며,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를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제5기지 입지선정을 위해 2016년 4월부터 연구용역에 착수, 전국을 대상으로 항만시설·설비부지 확보 가능 지역을 조사하여 예비후보지 10개소를 발굴하고, 지자체 및 관련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협상 대상지 5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른 협상순위는 ➀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➁보령시 영보일반산업단지 ➂포항시 영일만항 항만부지 ➃옹진군 영흥화력 남측부지 ➄여수시 광양항 묘도 등이다.

가스공사는 공정한 입지선정을 위해 학계·연구기관·용역기관 및 법무법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 연구용역 진행사항 및 계획을 점검해왔다.

또한 AHP(Analytic Hierachy Process, 계층화분석)를 통해 5개 분야(➀ 부지·항만 적합성 ➁ 수용성 ➂ 운영 효율성 ➃ 경제성 ➄ 연관산업 유발효과) 18개 평가 항목별로 중요도에 따라 배점을 배분하는 등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5개 협상 대상지역 중 소요 부지 확보, 지자체 사업유치 의향, 소요 투자비 등 평가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우선협상 대상지로 정하고, 평가점수 순위에 따라 나머지 4개 후보지를 예비협상 대상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해 10월 11일 당진시에 제5기지 우선협상대상지로 선정됨을 알리고 10월 말까지 시의회 유치결의서 및 주변지역 주민동의서를 요청한 바 있다.

같은 달 당진시는 가스공사 측에 “농번기로 주민설명회 개최가 어렵고 협상 추진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1월 가스공사는 ‘추진일정을 고려 시 협의가 11월 말까지 완료돼야 하므로 당진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하며 해당지역 의원실과 당진시장 면담 등을 시행했고, 당진시 주관으로 시민의견을 반영해 제5기지 유치여부를 최종확정하기 위한 차원에서 12월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된 것이다.

 

협약서 체결 마쳐야 공사 착수

가스공사는 지난 달 전문가 토론회 이후 정상적인 절차가 이뤄질 경우 1월 중 당진시와 협약을 추진해 의결서를 받고 주민 유치동의서를 접수할 방침이다.

이후 제5기지 건설을 위한 협약서(안)를 2월 이사회에 상정해 보고하고 당진시와 최종 협약서 체결 및 제5기지 최종입지를 확정하게 된다.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사전준비는 3월부터 5월까지 이뤄지며 예비타당성조사는 올해 6월경부터 2019년 5월까지 약 1년여간 진행된다.

이어 2019년 6월 제5기지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 2019년 7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단계별로 제5기지 건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1단계는 2025년 저장탱크 4기, 2027년 2기, 2029년 2기, 2031년 2기의 순이다.(그림1)

◼ 제5기지 저장시설 조감도(안)

   
4단계에 걸쳐 LNG탱크 10기가 건설될 계획이다.

 

기지 유치 시 고용유발효과 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LNG기지 유치 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의 제5기지 LNG연관산업 유발효과(2017.6)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는 충청남도 4조1747억원, 타 지역 2조7293억원이며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충청남도 1조8756억원, 타 지역 2조6304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용유발효과는 충청남도 3만3542명, 타 지역 4만 2954명으로 조사됐다.(표1)

   

가스공사 삼척기지의 사례를 기준으로 한 인력고용효과에 따르면 건설기간 중 연 투입인원계는 약 10만명~75만명이며 운영기간인 2025년부터는 약 250여명이 상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NG냉열을 활용한 연관산업 유발효과도 큰 것으로 기대된다.

LNG냉열을 활용한 연관산업 유치를 통한 석문산업단지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당진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 중 수도권 대규모 소비처의 경우 공급시설 부족으로 도로기반 시설이 유리한 당진시의 경우 물류산업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중국의 경우 냉동 냉장창고 시장이 연평균 23.4% 성장이 예상되고 자국 내 콜드체인 불신으로 한국 등 해외에서 제조, 가공되는 식품과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즉 대 중국 콜드체인 허브 입지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석문항만 조성계획 가능성 높여

LNG냉열을 이용한 사례로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신항 7만평 부지에 LNG기지의 냉열을 활용한 냉동 냉장 클러스터 사업을 2017년 확정해 2020년 운영목표로 물류단지를 조정 중이다.

인천기지 LNG 냉열이용 냉동 냉장 클러스터 건립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향후 10년간 약 4조3천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이 기대되고 2만6천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권역 LNG벙커링 수요선점을 통한 선박물동량 확대도 가능하다.

서해권(당진 인근) 예상수요는 2025년 45만톤, 2030년 77만톤 규모로 LNG벙커링선 접안부두 1~2선좌도 필요하다.(표2)

   

당진시의 석문항만 조성계획 실현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림2)

석문산업단지의 활성화와 부두 조성으로 환황해권 물류기지의 중심으로 재도약할 필요가 있다. 현재 당진시는 동부제철, 동부제강 등 고대부두, 현대제철의 송악부두 등 철강산업 위주의 클러스터로 구성돼 있다.

가스공사와 협조 체제 구축으로 당진시의 석문항만조성계획이 실현 가능성을 제고해 항만이 조성된다면 물류산업으로의 도약도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제5기지 건설에 따른 모든 일정이 조속히 완료돼 국가 에너지수급 수급 안정성 확보는 물론, 지자체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거두는 결정이 마무리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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