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예스코가 오는 4월 1일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예스코는 4월 1일을 분할기점으로 물적 분할을 통한 지주사인 (가칭)예스코홀딩스를 신설하고, 그 아래 도시가스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분할 후 존속회사 '예스코홀딩스'(가칭)는 상장사로 유지하고, 분할신설회사 '예스코'(가칭)는 재상장신청을 하지 않는다.

이번 조치로 그 동안 예스코가 추진해 왔던 도시가스사업부문, 에너지사업 투자 및 관리부문 사업 등은 지주사인 예스코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따라서 4월부터 예스코홀딩스 지주사 아래 도시가스사업부문만 맡는 신설 예스코, 가스기기 관련 사업부문인 대한가스기기, 예스코ES, 예스코서비스 등 자회사가 각각 분리돼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 안정성을 높이도록 개별 회사로 각각 운영된다.

예스코는 이번 단순 물적분할은 각 사업부문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확보 등을 통해 지주사 아래 각 자회사별 지속성장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예스코홀딩스가 상장사로, 예스코는 비상장사로 전환되는 만큼 자사의 기명식 보통주 180만 주를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로 매수가격은 주당 4만5000원이다.

예스코 관계자는 “도시가스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그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단순 물적 분할을 단행키로 했다”며 “분할 후 존속회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분할 신설회사는 재상장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동도시가스도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물적 및 인적 분할의 방법을 통해 ㈜경동도시가스를 신설했다. 물적 분할의 방법으로 ㈜경동에너아이를 신설하고, 분할존속회사의 명칭은 ㈜경동인베스트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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