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8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확정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8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료전지분야에 총 81억27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이차전지와 함께 총 58억1700만원을 투입해 신규연구개발과제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15일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 올해 총 866억원의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주요 기후기술 분야인 연료전지와 이차전지에 58억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을 기획하고, 국내 기후기술을 개도국에 수출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도국 현지 사업화’ 과제도 신규로 추진한다.

▲ 2018년 신규과제 현황(클릭=확대)

우선 올해 신규 연구개발로 추진되는 과제에서 연료전지분야는 ‘백업(Back-up)전원을 이용한 차세대 연료전지’ 또는 ‘수소기반의 복합충전용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에 20억6700만원이 투자된다. 연구기간은 총 5년이다.

이와 함께 같은 연구기간 내 차세대 이차전지(고기능/고용량) 기술개발비는 37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신규과제뿐만 아니라 기후기술을 통한 혁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온실가스 저감·자원화 및 기후변화 적응 분야, 글로벌 협략에 이르기까지 집중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온실가스 저감 분야에서 연료전지, 이차전지 신규과제를 포함해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에 총 585억원을 지원한다.

온실가스 자원화분야에서는 탄소자원화의 공백기술 및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착수한 차세대 탄소자원화 사업 등에 217억원을 지원,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 기후예측 시스템 개발 및 기후변화 피해 저감기술 개발에 56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이번 사업 추진에 있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발표한 ‘연구개발 기획-수행-성과관리’를 전 주기에 걸쳐 적용, 연구진이 자율적으로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차평가를 원칙적으로 폐지했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따라 기후산업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올해 기후분야 원천기술 개발 도약의 해를 삼아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아울러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시대를 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기술 현지화 신규과제에 대해선 내달 공고하고, 연료전지·이차전지분야 신규과제는 기업수요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4월 공고하고, 5월 선정하는 등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올해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예산 현황(클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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