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온이 개발한 이노바이블을 진동이나 각도를 감지해 스마트폰 앱으로 신속하게 알려준다.(사진은 타공사 굴착현장(왼쪽)과 부산 전포동 철거 예정 아파트에 부착한 모습(점선안이 이노바이브))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IoT 전문기업인 (주)이노온 (대표:박태림)이 약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IoT기반 공사 감지 시스템(제품명:이노바이브)을 개발, 보급에 들어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이노바이브는 IoT센서와 스마트폰 앱으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도로굴착 및 건물관련 공사를 원격으로 상시 모니터링 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센서가 설치된 지역에서 예상되지 않은 공사나 배관 등의 이상 징후 발생시 이를 관리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빠른 현장 대응과 사고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노온은 굴착기 패턴 등의 현장 진동 데이터를 수집하여 공사 검출 알고리즘의 신뢰도를 높였고, SKT의 저전력 장거리 통신망인 LoRa를 이용하여 저전력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강화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센서는 볼트 또는 양면테이프로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지름 8m 내의 공사를 판별한다. 이는 영하20도~영상70도의 환경에서 약 3년간 사용 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은 현장관리자가 간편하고 알기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각 도시가스사의 관제 웹과 연동하여 쓸 수 있도록 올해부터 관련 웹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노바이브는 단기 및 장기 굴착공사 예정지나 철거 예정지, 사각지대 순회지역 및 도보순찰지역, 교량횡단배관, 노출배관, 철길, 하천 등 육안 감시지역, 기타 도시가스 정압기, LPG, LNG, 일반고압가스저장탱크 등 주요 가스시설에 설치해 사용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노바이브는 지난해 3월부터 부산도시가스, 코원에너지서비스, 예스코, 영남에너지(구미) 권역 내에서 현장적용을 위한 PoC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이노온은 다양한 신뢰성 관련 인증을 획득 했으며 현재 3개의 관련 특허를 출원 했다.

이노온의 박태림 대표는 “이노바이브를 가지고 직접 공사 현장에 다녀보니 현장에 계신 분들이 순회점검 등을 위해 엄청난 수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며 “이노바이브를 통해 직접적인 감시가 되고 있지 않은 시간에도 모니터링 하여 사고 예방에 적극 힘쓰며 나아가 도시가스사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온은 이번 포항지진을 계기로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지진 이후 고속도로 교량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 개발 중에 있으며, 한국전력 등과도 굴착공사 관련 하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노온은 이노바이브가 현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금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보급을 통해 가스안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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