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어린이를 위한 실내 놀이시설 ‘인기’

 

체험하는 동물원 굿, 추위 걱정 없이 즐겨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연이은 한파로 날씨가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가족 간의 야외 활동이 힘들다.

하지만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들을 둔 부모들은 자녀들을 마냥 집에만 있게 할 수 없다.

이렇다보니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들은 실내 놀이시설을 찾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이들이 겨울 철 추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놀면서 체험학습까지 할 수 있는 곳이 인기이다.

바로 도심 속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인 ‘주렁주렁’이다. 전국에 3곳이 운영 중이며, 경기도 하남점과 일산점이 최근 SBS 동물농장 등 몇몇 방송을 타면서 주말이면 자녀들과 함께 찾는 부모 등 인파로 북적인다.

주렁주렁은 동물원을 뜻하는 Zoo와 삭막한 도심의 한가운데 산소를 공급하는 녹지대를 뜻하는 Green Lung의 합성어라고 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도심 빌딩 속에 살아 숨 쉬는 생명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단순히 동물을 관찰하는 동물원을 넘어, 울타리 없는 교감을 통해 동물들을 직접 만저보고, 이들에게 먹이까지 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

비용도 저렴하고, 3회 이상 가면 1만원대 수준의 입장료로 3~4시간 이상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비록 사자나 호랑이 등 맹수들은 만날 수 없다. 여우에서부터 다람쥐, 너구리, 나무늘보 등 30여종 이상의 동물들을 볼 수 있고, 사육사와 관리인이 수시로 이곳을 찾은 고객들에게 직접 만지고, 앉아보고, 먹이까지 줄 수 있는 등 눈앞의 동물농장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게다가 말하는 앵무새에서부터, 거북이, 뱀, 햄스터 그리고 관상용 어류까지 전시되어 입장권 후 자녀와 함께 이곳저곳 둘러보면 어느 새 2~3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요즘처럼 동장군이 활기를 치는 겨울철은 한번 쯤 가볼만 하다.

특히 일산점은 현재 ‘파충류 대사전 시행!’과 ‘물속 대탐험시행!’이라는 이벤트를 현재 진행하여, 5세 이상의 용기 있는 탐험 대원까지 모집 중이라고 한다. 자녀들에게 색다른 체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는 할인권도 있다고 하니 미리 챙겨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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