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운전면허를 따고, 처음 시작한 일이 LPG용기 배달이었습니다. 몸으로 하는 일이라 쉽지는 않았지만, 한 눈 팔지 않고 한 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니 2010년 제 이름으로 된 LPG판매업소를 열 수 있었습니다.”

군산가스 백현수 대표가 처음 LPG판매업소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대에 취득한 운전면허에서 시작된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운전하면서 LPG용기를 직접 배달하는 일이 좋았다고 한다.

10여년간의 배달기사 생활을 토대로 지난 2010년 군산에 본인 명의의 LPG판매업소를 개소하기에 이른다.

산업단지와 소규모 사업체가 소재한 군산의 경우, LPG사용 수요가 가정보다는 산업체에 집중돼 있다. 이에 백 대표도 2년전부터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시작했다. 하지만, 도시가스사는 물론, LPG사업자와의 경쟁이 만만치 않았다.

이에 백현수 대표가 선택한 방법은 소비자를 위한 신속한 서비스와 함께 안전관리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였다.

“군산지역 도심은 도시가스로 전환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LPG사용시설이 도시가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공비용이 만만치 않게 듭니다. 이에, 소형저장탱크를 통해 공급가격을 낮추고, 안전점검은 물론, 사용 중 불편한 것을 즉시 해결하고 버너 등 가스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백현수 대표의 이런 서비스 덕분에 소규모 사용시설의 경우, 도시가스로 전환하는 사례가 극히 적다고 한다. 가격면에서는 도시가스가 유리할 수 있지만, 다양한 점검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쌓은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셈이다.

뒤늦게 시작한 소형저장탱크사업이지만, 안전관리분야만큼은 지역 내에서도 투자와 관심이 많은 사업자로 꼽힌다.

별도의 시설정비차량을 마련, 공급처에 대한 신속한 정비와 점검은 기본이며 소형저장탱크에 원격검침장비를 장착,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도를 높였다. 특히 시설정비차량의 경우, 다른 판매업소에서도 벤치마킹하는 등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군산가스는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신규 안전관리 우수LPG판매업소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7년 안전관리 우수판매업체 인증위원회에서 신규업소는 총 14개소가 접수됐으며 이중 9개소가 최종관문을 통과했다.

군산가스는 인증업소 첫 도전에서 인증업소로 선정된 것을 물론, 전북에서도 유일한 신규 안전관리 판매업소로 선정된 것이다.

끝으로 백현수 대표는 “안전관리 인증업소를 준비하면서 시스템 개선과 그동안 누락된 자료정리 등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안전관리 우수LPG판매업소 선정된 만큼, 누구보다도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LPG판매업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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