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경기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내 저녹스 버너 및 보일러 보급에 42억원을 투입한다.

저녹스버너 및 보일러 보급사업은 일반버너와 보일러의 질소산화물 배출을 낮춰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장 및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저녹스버너 432대, 저녹스보일러 7060대를 보급한다. 도는 지난해 저녹스 버너 380대, 저녹스 보일러 6430대를 지원했다.

도는 먼저 중소기업, 비영리법인 및 단체, 업무용‧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 등에 저녹스 버너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버너 및 제어판넬‧송풍기‧가스트레인 등 부대시설이다. 지원은 버너 용량에 따라 400만(0.5톤 이하)~1400만원(10톤 이상)까지 차등 지원된다.

도는 일반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1가구당 16만원을 지원한다.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대상은 세입자 및 주택 소유자로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임대주택자다. 전용면적이 작은 순으로 우선 지원된다.

산업용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 질소산화물 배출을 83% 가량 줄일 수 있다. 보일러의 경우 일반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질소산화물 평균 배출농도는 77% 이상 저감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저녹스 버너 및 보일러 교체 사업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먼지 줄이기에 도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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