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수입가격의 상승으로 지난해 7월 이후로 인하되지 않던 국내 LPG가격이 드디어 내릴 전망이다.

3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2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525달러, 부탄은 505달러로 조정되면서 평균 65달러/톤 내렸다. 환율은 1월 26일부터 최근까지 달러 당 1080.82원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월 25일까지 평균 1068.81원보다 12원 가량 상승했다.

환율이 다소 올랐으나 수입가격의 인하폭이 커 내달 국내 LPG가격은 kg당 60원 이상의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3월 국내 LPG가격이 내릴 경우 오랜만에 LPG소비자들이 가격인하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지난해 7월 국내 LPG가격이 kg당 10원 내린 후 동결 4차례, 인상 3차례를 거듭하면서 좀처럼 가격이 인하되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가격경쟁력이 악화되면서 수송용 부문에서 LPG자동차의 연료비 이점 약해진데다 벌크사업자들의 신규시장 개척도 어려움이 발생했다. 더욱이 향후에도 국내 LPG가격은 더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가격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동절기가 지나감에 따라 LPG수요감소로 산유국과 수입사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3월 LPG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톤당 30~40달러 인하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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