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 국내 고압가스업계에 색다른 사업자단체가 탄생했다. 지난 7일 창립총회를 열고 첫 걸음을 내딛은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식약처로부터 GMP 적합판정을 받은 총 91개 업체가 회원가입 대상이며,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창립총회에 참여했다.

특히 서울 및 경인지역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부산경남지역, 광주전남지역 등은 협회의 각 지역담당 부회장 및 이사들이 나서 미리 회의를 열고 회원가입을 독려했다니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창립총회 참여열기에 비해 회비를 납부하고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업체가 그리 많지 않아 회원배가운동을 바짝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루 속히 정부로부터 허가 받은 정식단체로 출범해 △현재 식약처가 추진하는 GMP 개정작업 참여 △실거래가 약제 상한금액 현실화 추진 △실린더에 충전된 의료용산소도 보험수가 적용 △산소발생기에 빼앗긴 의료용가스시장을 되찾아 오는 등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 아산화질소 등은 GMP의 절차에 따라 제조해야 비로소 의료용고압가스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전문의약품이므로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다.

고압가스는 주로 산업현장의 제조공정에 쓰이므로 산업용가스라 부르기도 하며 반도체용, 식음료용, 의료용 등과 같이 전문화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쓰이는 의료용가스도 이제 협회 창립과 함께 당당한 의약품으로 거듭나 더욱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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