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에너지 본사 전경.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경남 9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경남에너지(대표 강인구)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구현을 위해 올해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최근 조선업계 불황으로 인한 지속적인 경기침체, 장기화되는 저유가에 따른 도시가스 가격 경쟁력 하락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투자규모의 80% 이상을 미공급∙소외지역에 투자하여 약 54,100가구를 공급했다.

올해 역시 미공급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약350억원을 투자하여 약 4만1200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주요 투자대상은 그 동안 공급이 어려웠던 도심지를 비롯한 외곽의 단독주택지역이다.

이에 경상남도와 각 지자체에서도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배관투자 보조금과 행정적 지원 등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적극적이다.

경남에너지는2014년 창녕군 공급을 시작으로 2015년 의령군 시가지 공급을 시작했고, 작년부터는 진동지역 공급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보급률이 저조한 거제, 통영, 밀양, 함안, 고성 등에도 매년 꾸준한 투자로 주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경남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경남에너지와 각 지자체의 보급 확대 노력으로 2013년 64%에 그쳤던 보급률이 2017년74.2% 까지 상승했으며, 창원을 제외한 공급소외지역 보급률은 2013년 49%에서 2017년 63%(△14%)로 증가 했다.

하지만 경남권 보급률은 도시가스 전국 평균보급률(81%)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보다 많은 경남도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급확대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남에너지 강인구 대표는 “ 기업의 실리보다는 주민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겨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존고객의 ‘안전’과 ‘고객서비스’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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