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고압가스조합 이상주 이사장이 시장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화합과 신뢰로 헤쳐나가자고 당부하고 있다.

 

고압가스제조ㆍ충전협회의
결산의 중요성 강조하기도

고압가스연합회 새 이사에
동신산업 김완호 대표이사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대구경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상주)은 22일 대구 수성구 소재 ‘대경’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열고 고압가스 충전 및 저장시설에 대해 자율검사 대행업무를 하는 한국고압가스시설검사관리원 활성화를 위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했다.

이상주 이사장은 “아무리 산업용 고압가스시장상황이 어렵더라도 도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헤쳐 나가자”고 강조하면서 “조합원들의 역량을 모아 시장안정화를 이루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압가스시설 자율검사 만큼이라도 시설검사관리원에게 신청해 받을 경우 우리 업계 사업자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위상도 크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경북고압가스조합 총회에서는 또 고압가스연합회 이사에 이상주 이사장 외에 동신산업 김완호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조합은 또 지난해 포항의 천일가스가 탈퇴하고, 경주의 태양스틸가스산업(대표 박용관)이 신규 조합원사로 입회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최근 고압가스 용기용 밸브가격 등의 인상으로 판매소를 대상으로 하는 고압용기 재검사비의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대구경북지역도 고압가스판매소 소유의 용기에 대한 재검사를 충전소들이 대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몇몇 고압가스충전소는 10~15% 가량 올린 터여서 오는 3월부터 나머지 충전소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인상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를 마친 후 한국고압가스검사관리원 최상권 영남지역본부장이 자율검사 대행업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최상권 본부장은 “사실 고압가스 충전 및 저장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자율검사는 각사의 안전관리자들이 스스로 수행해야 하나 대부분의 안전관리자들이 다른 업무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검사할 수 없게 돼 있는 실정”이라며 “검사관리원의 검사원들은 2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자율검사를 한 후 해당 충전소의 안전관리자, 충전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서비스까지 병행 실시하고 있으므로 적극 신청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몇몇 참석자는 최근 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의 활동이 매우 미미하고 결산을 제 때 하지 않은 점 등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협회 측은 오는 3월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들에게 그동안의 업무보고를 하기로 했다.

 

▲ 고압가스시설검사관리원 최상권 영남본부장이 자율검사를 공인검사기관에서 받아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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