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공단 검사원이 CNG차량에 장착된 내압용기를 검사하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지난해 CNG자동차 내압용기검사 규모가 3년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집계한 최근 3년간(2015∼2017년) 내압용기검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는 총 1만337대를 실시, 전년대비 1만1174대보다 7.5% 감소했으며 2015년 1만860대보다도 적었다.

차량별로는 CNG승용차가 1596대로 전년대비 1964대보다 18.7% 감소했으며 CNG버스를 포함한 승합차량은 8296대로 전년대비 8792대보다 5.6% 줄었다. 반면, CNG화물차는 445대로 전년대비 418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재검사를 실시하는 차량이 감소한 것은 전체 CNG차량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업용인 버스와 달리, 개인이 사용하는 CNG승용차의 감소폭이 큰 만큼, 연료용 CNG의 인기가 예년만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2017년 말 기준) 등록된 CNG승용차량은 전국에 7338대이며, 승합차(버스 포함) 3만796대, 화물차 1315대 등 총 3만9449대가 운영 중이다.

이들 차량은 정기검사와 별도로 비사업용 승용차의 경우 4년 주기, CNG버스를 비롯한 비사업용 외 자동차의 경우는 3년마다 내압용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CNG차량에 대한 별도의 내압용기검사는 지난 2010년 8월, 서울 행당동에서 발생한 CNG버스용기 파열사고를 계기로 논의가 시작돼 2011년 11월, 자동차에 장착되는 내압용기의 재검사제도 신설과 관리체계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을 개정·공포되면서 시행에 들어갔다.

검사제도가 도입되면서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등으로 분리됐던 관리감독권한이 국토부로 일원화됐으며 교통안전공단이 내압용기에 대한 검사를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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