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소프트웨어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솔루션 제공에 있어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러한 경영철학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산업계의 신뢰할만한 파트너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소프트웨어 아시아 영업담당으로 공정산업 부문의 책임자인 이강주 전무(53)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자동화의 중심축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李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디지털 변화는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안전과 환경분야에 많은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했지만, 결국 이 솔루션을 운영하는 주체는 사람이기에 사람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역설했다. 이 점이 높게 평가돼, 현재 전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李 전무에 따르면 슈나이더 일렉트릭 소프트웨어는 보다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산 수명주기 △운영 수명주기 두 가지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단다. 특히 이 구조 안에서 5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운영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 구조에 대해 이강주 전무는 엔지니어링, 제어 및 정보관리, 자산 성능관리로 자산 수명주기 축을 구성하고 있으며, 운영 수명주기 축은 계획 및 일정관리와 제어 및 정보관리, 운영 및 최적화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제품 중심의 마케팅을 진행했을 때 한 기업의 총괄자에게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접근하다보니 비즈니스의 필요성을 설득하기 어려웠고 비즈니스의 한계점이 있어, 이처럼 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묶었습니다. 그 결과 이를 통해 고객(기업)이 원하는 가치를 함께 찾을 수 있는 해결책이 됐고,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에 대한 동기부여 역할도 했죠.”

그는 이 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두 축인 자산 수명주기와 운영 수명주기를 바탕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 소프트웨어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글로벌 석유회사 19개사, 화학 기업 22개사, 금속·광업·광물 10개사, 식음료회사 23개사 등 다양한 산업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오일&가스 산업에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냐는 질문에 “상세히 언급할 수는 없지만 공기업은 물론 주요 정유사와 협력관계를 수년간 유지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특히 그에게 소프트웨어 사용으로 가스처리 및 LNG분야에서 ‘수익률 증대가 가능한가’라고 묻는 질문에 “설비와 사용자의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석유·가스 산업에서 필요한 부분은 직원과 환경에 대한 안전한 운영과 단기간 내 최대의 수익성과 생산성을 창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유지관리 및 예측 시스템으로 예기치 않은 사고와 중단 시간을 줄여 자산 활용도를 향상시키고, 포괄적인 자산성과 관리 전략으로 유지보수비용도 절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강주 전무는 운영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운영관리 디지털화 및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공정 설계·운영 최적화 등이 가능하단다. 특히 그는 운영자 또는 작업자를 위한 몰입형 교육 시스템을 통해 가상의 공장환경에서 안전하게 교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안정성 및 운영 비용 절감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끝으로 이강주 전무는 오는 3월 1일부로 영국 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아비바社와의 인수합병으로 소프트웨어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비바와의 합병으로 석유와 가스뿐만 아니라 제지,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기존보다 마켓채널을 더욱 넓힐 수 있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며 “또한 디지털 변화를 위한 기술은 이미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발전한 만큼 과거의 고정관념과 실패한 경험에서 과감히 벗어나 기술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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