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모니 회원이 SK가스에서 실시하는 탁구대회에 참석, 실력을 뽐내고 있다.

 

판교 입주 후 ‘삼삼오오’ 모여 활성화

운동효과 크고, 유대감 형성 큰 도움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SK가스의 탁구 동아리인 하모니는 직장인의 건강과 체력유지, 상호 간 소통하게 만드는 도구로 탁구만한 것이 없다고 손가락을 높이 치켜 들었다. 동아리 명칭인 하모니는 SK가스 구성원들이 탁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교류하고, 회사생활에 긍정적 효과를 얻기 위함이란다. 이전에는 딱히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2014년 말 회사가 판교로 입주 후 분위기가 조성됐다. 바로 직원 휴게 공간에 탁구 시설이 있어 이전에 가끔씩 운동을 하던 회사 직원들이 마음을 합심해 본격적으로 동아리를 결성하게 됐다.

동아리 회장인 박덕수 팀장은 “개인생활이 중요시되다 보니 회사 동아리보다는 다양한 친목모임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는 세대로 바꿔가고 있으나 SK가스 탁구 동아리 회원은 12명으로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회원 모두 탁구에 대한 열정도 커 매주 수·금요일 선수 출신인 박교순 코치를 초빙해 레슨을 실시하고 있다. 아무래도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나면 잘못된 습관이라든지 새로운 서브방법 등을 습득하게 되는 등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동호회 회원들은 장비에 과욕을 부리지 않고 일반적인 라켓과 시설 내에 있는 장비를 활용 중이다.

평소에는 점심시간에 짬을 내거나 퇴근 후 동아리회원 및 탁구에 관심 있는 직원들 간 친목경기도 갖는다. 특히 매년 1회 회사 차원에서 실시하는 탁구대회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 평소 갈고 닦았던 실력을 이 자리에서 쏟아 붓는단다.

동호회 회원들은 탁구의 매력에 대해 첫 번째로 많은 운동량으로 체력관리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탁구는 4계절 언제든지 가능하고 오랜 시간 운동하지 않더라도 휴식시간 등을 이용해 즐기기 쉬운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두명만 있어도 게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은 인원이 할 수 있는 스포츠로는 최고라는 것. 복식경기 시 팀플레이를 하며 파트너와 유대감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보면 직장인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탁구가 최고라며 회원들은 웃는다.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박덕수 팀장은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 간 교류기회가 적은데 탁구를 통해 다양한 부서의 구성원과 소통하여 업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억에 나는 에피소드로 SK가스 탁구대회 때 코치와의 인연으로 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감독이 방문한 적이 있단다. 너무나 유명했던 유남규 감독의 등장으로 회원들 모두 설레였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 이벤트 경기를 하는 등 탁구동호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게 기억에 남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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