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KGS 인증을 취득한 1㎾급 시스템 encube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국내 최초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시스템에 대한 가스기기 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국내 연료전지시장에서 SOFC시스템이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돼 귀추가 주목된다.

STX중공업(대표 정태화)은 지난달 27일부로 자체 기술로 개발한 1㎾급 SOFC시스템(모델명:encube)이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기기 인증(KGS AB934)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1㎾급 SOFC시스템을 개발한 STX중공업 신사업센터 이동원 센터장에 따르면 인증을 획득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선박용 디젤엔진 및 기자재 산업과 병행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미래에너지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지난 2015년 과제 종료 이후 중공업 측은 국내 연료전지시장에서 SOFC시스템을 상용화 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단행했으며, 최근 한국전력연구원과의 협업 연구로 시스템 성능 검증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의 스택, 개질기, 고온열교환기 및 전력변환기 등 주요 핵심부품 등이 국산화로 제작돼, 향후 시스템의 상용화로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기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STX중공업 측은 1㎾급 SOFC시스템으로 건물용 시장에 대응함은 물론 향후 회사의 특성을 살려 중·대형 및 선박용 연료전지시스템까지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STX중공업 신산업센터 이동원 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SOFC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중공업에서 획득했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고, 무엇보다 이번 인증으로 SOFC시스템이 국내 연료전지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SOFC시스템의 국내 기술 기반으로의 완성으로 전기 및 가스기기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실현과 분산전원 활성화를 통한 에너지 자립화 구현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사항인 에너지 기기와 IoT/ICT 연계를 통한 스마트 그리드 또는 에너지 메니지먼트 사업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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