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해준 안전보건공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기본으로 돌아가 열심히 노력해준 우리 검사원들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아울러 최우수기관으로서의 책임의 무게를 느낍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17년 민간재해예방기관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은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인 유양에스엔지(주)의 김영훈 대표이사(59)는 최우수 등급 선정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면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양에스엔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종합지정검사기관이자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의한 전문검사기관이라는 김 대표는 신뢰성 있는 선도적인 검사를 통해 재해 없는 산업현장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사원의 자질향상과 장비의 현대화를 통해 인명과 고객의 재산을 보호한다는 책임과 자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검사기관은 안전보건공단이나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수행하던 안전검사를 민간 기업에 이양시킨 것입니다. 따라서 검사기관은 공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니 만큼 그에 따른 공익적 검사업무 수행자세가 필요합니다. 즉 안전검사를 실시하는 그 이유를 되새기고 그에 따른 책임의식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유양에스엔지는 고압가스시설 자율검사 및 저장탱크 전문검사, 지정검사기관으로서 위험기계 기구 15종의 자율검사, 가스검지기 검사 및 교정, 디지털 P.S.V 시험기를 통한 안전밸브 작동검사 및 정비, 안전진단과 비파괴검사업 및 가스시설시공업(1종)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는 김영훈 대표는 올바른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부교육은 검사원 연차 및 직급별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내부교육은 현장에서 발견한 부적합 사례에 대해 정보공유 차원의 사례발표 등을 통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죠. 아울러 검사원 다기능화를 달성하도록 교육을 자체 개설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1988년부터 전문검사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김영훈 대표는 특정설비전문검사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선할 점이 있겠지만 유양에스엔지는 단순검사에서 벗어나 안전사고 예방과 설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현장에서 수집한 로우 데이터(Raw Date)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빅 데이터를 통한 데이터 분석 등 검사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국 고객을 만족시키고 저가검사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선순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검사업의 발전은 상당히 긍정적이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작금의 안타까운 재해소식을 들을 때 마다 검사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높은 재해율을 낮추는데 전문검사업의 역할이 필요하고, 궁극적으로는 사회 분위기상 무재해를 향한 과제가 남아 있는 한 검사의 새로운 기법 도출이나 높은 수준의 검사를 지향해야 합니다. 추구해야 할 과제가 있는 이상 검사기관의 발전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봅니다.”

김영훈 대표는 국내 제1의 검사기관 달성이라는 2020년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면서 목표달성을 위해 세부적인 사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검사를 넘어 설비에 대한 예측, 진단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좀 더 차별화된 검사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스안전과 산업안전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검사기관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다는 김영훈 대표는 전문가의 자부심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성실 정직한 검사를 수행할 때 법정검사의 성격상 유관기관의 협조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사서비스의 고객만족도가 좋아진다면 안전에 관한 지출이 단순 비용이 아니라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투자라는 인식도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