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윤인상 기자] 도요타 자동차와 JXTG에너지 등 11개사는 지난 5일, 수소충전소 사업을 위한 새 회사 ‘일본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2021년도까지 전국에서 약 80개 충전소를 건설. 정부도 충전소 건설과 운영 비용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부담한다.

연료공급망을 넓히고 연료전지차(FCV)의 보급 확대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신회사는 닛산자동차나 혼다, 이데미츠코산이나 이와타니산업 등 자동차 에너지업체가 공동 출자했다.

5일엔 도쿄도 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회사의 사장을 맡은 도요타자동차의 스가와라 히데키씨는 ‘규제의 재검토와 기기의 표준화로 가격인하를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1곳당 4~5억엔의 건설비를 20년까지 반으로 줄인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수소충전소는 전국에 92곳 있지만 FCV의 보유 대수는 2000대 정도에 그치고 있다.

JXTG 한 간부 ‘채산이 맞지 않아 ‘개별 회사에서 충전소를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회사가 충전소를 건설하고 JXTG와 이와타니 등에 운영을 위탁하는 형태로 할 방침이다.

일본정부도 충전소의 정비에 지원할 방침이다. 경제산업성은 충전소 건설 비용의 절반 정도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추가 규제 완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회사 설립을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수소사회 실현의 의미 있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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