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이달에 큰 폭으로 인하됐던 국내 LPG가격이 4월에도 kg당 50원 가량의 가격인하 요인이 생겼다.

4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3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480달러, 부탄은 465달러로 조정되면서 평균 42.5달러 인하됐다. 여기에 환율을 보면 지난 2월 26일부터 최근까지 평균 1071.95달러로 1월 26일부터 2월 25일까지 평균 환율 1079.65달러보다 7.7원 하락했다.

이처럼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내린데다 환율하락이 겹치면서 내달 국내 LPG가격은 kg당 50원 가량의 가격인하 요인이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LPG가격은 지난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으나 다행히 올 들어 인하되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3월에 kg당 55원 인하된 실정에서 4월에 50원 추가 인하될 경우 두달 만에 100원 가량 내리는 셈이다.

이를 단순히 계산하면 20kg 용기 한통 가격이 2000원 저렴해지고 LPG자동차 운전자가 충전소에서 60리터를 충전했다고 가정하면 지출이 3500가량 줄어든다. 다만 일부지역의 프로판충전소들이 LPG판매소에 단가인상을 요청하고 있어 실제 가격인하폭이 얼마만큼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동절기가 끝나고 수요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산유국과 수입사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4월 LPG수입가격(프로판)이 전월 대비 20달러 가량 인하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LPG가격도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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