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은 3020 즉 2030년에 신재생에너지 20%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한 친환경 우선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원전과 석탄화력을 줄이고 환경우선의 급전정책을 시행하는 목표에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동의하면서도 신재생에너지가 안정적인 전력수급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천연가스가 가교(架橋)역할을 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천연가스가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즉 출력변동성을 보완하고 원전 불시고장이나 정비기간 연장으로 인한 대체수요가 발생했을 경우 수급변동성을 보완해 줄 수 안정적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점에 지난 16일 열린 ‘한국사회 에너지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쟁점과 과제’ 국회 토론회에서 가스공사가 밝힌 ‘에너지 전환시대의 천연가스 역할’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에너지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다양한 논란이 있지만 에너지전환 수용성 제고를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가 필요하며 전기요금 인상 억제의 핵심은 첨두부하를 담당하고 있는 천연가스 공급원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급안정성 확보를 위해 천연가스 직수입에 대한 수급책임을 강화하고 전력시장의 불확실성이 천연가스로 전이되는 것을 축소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도 필수적이다.

더불어 SMP(계통한계가격)는 대부분 천연가스 발전기가 결정하므로 LNG세제 인하만큼 전기요금 인하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에너지세제 개편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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