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열보일러 신국호 대표(좌)와 NTEC 이즈미 마사히코 대표(우)가‘무연소실 초저녹스 관류보일러’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산업용보일러 전문기업 대열보일러(대표 신국호)와 일본 산업용보일러업계 메이저 기업인 NTEC(대표 이즈미 마사히코)가 한국형 ‘초저녹스 관류보일러’ 공동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NTEC 도쿄 영업본부에서 국내 설치여건에 최적화된 ‘무연소실 초저녹스 관류보일러’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력과 사업제휴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산업용보일러 R&D 공유,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임직원 규모가 400여명인 일본 NTEC는 1961년 8월 설립돼 2017년 3월 기준 171억6492만엔(한화 약 17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본 산업용보일러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관류보일러, 진공온수보일러, 노통연관식보일러, 수관식보일러, 열매체보일러 등 폭넓은 산업용보일러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진공온수보일러 일본 현지 시장점유율이 무려 70%에 이를 정도로 독보적이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신국호 대열보일러 사장은 “국내 산업용보일러 시장에도 이제는 새로운 기술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산업용보일러 중에서도 수요가 높은 관류보일러에 초저녹스 신기술을 적용시킴으로써 내수 공략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회사는 이번 기술제휴를 계기로 비지니스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보일러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마케팅을 상호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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