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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 LPG수입, 미국산이 중동산 역전수요환기의 호기 살려
윤인상 기자  |  kgnp@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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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호] 승인 2018.05.15  23: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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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윤인상 기자] 일본이 지난해 미국에서 수입한LPG가 중동산을 앞질렀다. 미국에서의 LPG 수입량은2017년(1~12월) 수입량 전체 점유율 중 60%에 육박, 오랫동안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던 중동산(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UAE, 쿠웨이트 합계)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그 배경에는 미국 셰일가스 혁명과 제조 공급 각 사의 조달 전략이 작용했다. 공급력의 향상으로 가격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리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어 업계는 소매요금의 투명화를 추진하고 수요 환기의 호기를 살린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의 수입량은 2012년에는 약 38만톤(수입점유율 3%)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7년에는 약 609만톤(점유율 57%)으로 불과 5년만에 16배로 확대됐다.

미국에서 셰일오일, 가스 개발이 확대돼 수반 생산되는 LPG의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수출여력이 대폭 확대됐다. 이에 착안한 제조 공급 각 사가 잇따라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셰일개발의 생산효율은 계속 향상되고 있어 원유시황이 1배럴당 55달러를 초과하면 생산량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석유 가스 대기업인 타르가 리소시즈는 2018년 미국 시장 전망에 대해 "생산량은 전년대비 9% 증가해 중동지역의 생산량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용 터미널이 잇따라 신설되고 현재도 능력증강공사가 계속되고 있어 수출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가격은 시장연동으로 미국산은 아시아, 유럽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세계 LPG시장에서 미국산의 존재감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동향도 급변했다. 미국산의 수출가격은 주로 미국내 시장가격(몬트벨뷰=MB)에 연동하고 있다.

MB는 LPG의 수급이 타이트해지면 올라가고 완화되면 내려간다. 작년 미국 멕시코만을 거대 허리케인이 휩쓸었을 때는 시황이 일시 급등했다.

그러나 셰일개발의 확대에 따른 LPG시장의 시세하락 추세가 발생기기 쉬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MB는 향후도 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한편 중동산 출하가격은 역사적으로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매월 가격을 결정하는 CP가 기준이 되고 있다. MB와 CP의 가격을 비교하면 2015년경까지는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이 때때로 볼 수 있었지만 그 후 가격은 좁혀져 왔다.

제조 공급사간에서는 ‘미국 LPG 수출확대는 CP의 가격설정에도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중동의 가스생산국은 MB를 곁눈질하면서 MB에 밀리지 않는 가격을 설정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시장메카니즘이 반영된 MB는 투명성이 높은 국제지표가 되고 있다.’(타르가)는 지적도 있어 MB가 리드하는 전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제조 공급 각 사는 지정학적인 리스크의 경감과 경쟁력 있는 LPG 조달을 목표로 하고 수입지역의 분산화를 추진해 왔다. CP의 가격결정방법에 대해서 일본의 수입업자는 일찍부터 ‘가격결정의 메커니즘을 나타내기 바란다’는 요구를 해왔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종합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는 답변을 반복해 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블랙박스 속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구도에 대해 그 동안 수입업자 사이에는 불만이 쌓여왔다.

 

   
 

 

세계의 수요는 확대

 

조만간 호주에서 국제석유개발테이세키가 주조업자를 맡고 있는 이크시스LNG프로젝트가 생산을 개시한다. 대형 LNG안건으로서 알려져 있지만 수반 생산되는 LPG의 생산량도 커 연간 165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그 외에도 이란, 앙골라, 캐나다 등에서 LPG 수출안건이 있어 LPG의 공급확대는 계속된다.

한편 세계 LPG가격은 상호 영향을 주고 받아 연동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리고 증대되는 공급력을 배경으로 가격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기대가 팽배해지고 있다. 최근 원유에 대한 LPG 가격경쟁력이 향상한 것으로 석유화학원료용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또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기오염 대책과 조리환경 개선을 목표로 국가가 LPG의 보급을 장려하는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민생용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LPG 수입량은 1075만톤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수입량은 1992년 1531만톤을 피크로 그간 대부분 일관되게 감소해 왔으며 증가는 5년만이다. 단 2017년은 기록적인 추위가 있어 감소경향이 멈췄다고는 단언할 수는 없다.

수입가격은 최근 10년간 안정권에 있다. 수입업자는 도매가격을 수입가격에 연동시키는 방식을 취해 왔다. 그러나 말단의 소매가격은 반드시 수입가격에 연동하지 않는다. 소매가격은 수입가격이 상승할 때는 오르지만 수입가격이 내려가도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다. 이른바 하방 경직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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