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도시가스는 배관이나 지역정압기, 지구정압기 등 여러 제품과 장비를 통해 가스를 공급하므로 완벽한 제품과 정확한 시공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이나 장비도 정확한 관리와 데이터 측정이 뒷받침 되어야만 사고 없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시가스 관련 안전 및 측정 장비와 관련 시스템 전문개발업체인 ㈜바이트시스템의 이용섭 대표이사는 올해로 28년째 회사를 경영하는 가운데 도시가스 관련 일도 20년째 하고 있다. 최근 그는 무선방식의 전위 측정 장비를 개발,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무선통신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존처럼 도로상에서 작업이 불필요하며 전반적인 관리비가 절감되고 무엇보다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합니다.”

현재 이용섭 대표가 생산하는 제품은 RTU(Remote Teminal unit)와 관말압력장비, 무선통신모뎀, 스카다(SCADA) 시스템 프로그램 등이다. 이들 제품과 시스템은 각 도시가스사에 설치된 지역정압기와 지구정압기의 압력 및 기타 장비의 상태를 정밀 점검하고 측정하여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도시가스 상황실에 전송하여 정확한 데이터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되고 있다.

“저희가 개발, 보급하고 있는 RTU는 무엇보다 LCD가 칼라 터치스크린으로 되어있어 화면조작이 편리하고 각각의 보드는 카드식으로 되어 있어 관리 및 유지보수가 편리합니다. 또한 무선방식 전위 측정 장비는 Lora 무선모뎀을 사용하여 저전력으로 통신이 가능하여 통신비가 절감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전력 저소비 H/W설계로 배터리 전원을 4∼5년간 유지되도록 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그는 관말압력 측정 장비는 도시가스 배관의 말단압력을 측정하여 전체적인 배관압력관리를 원활히 할 수 있어 고객들의 평가도 좋다고 밝혔다.

지하배관의 안전장비가 과거보다 갈수록 첨단화 되고 있는 가운데 나름대로 많은 발전을 해 왔다고 분석하는 그는 무엇보다 통신장비의 발전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즉 로라(Lora)무선통신으로 통신비가 대폭 절감되었고 관련 업체들의 노력으로 많은 기술적인 발전을 했다고 강조했다.

“통신장비의 발전 속에 하드웨어(H/W)를 저전력 저소비 IC로 설계하여 배터리 전원으로 4∼5년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발전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저희 회사 같은 개발전문 업체들의 노력은 당연한 것이죠. 최선의 노력으로 고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보급하는 것이 의무라 봅니다.”

현재 바이트시스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 개발인력 및 장비를 갖추고 있어  하드웨어 제품에 대한 설계 및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는 이용섭 대표는 소프트웨어는 상황실 스카다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여 현장 RTU 및 기타 장비와 통신을 원활히 하며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이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긴 과정은 매우 어렵고 힘든 작업이지만 막상 완료 후 출시하고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때는 보람을 느끼죠. 하지만 실패가 없을 수는 없죠. 단 1%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를 비롯한 바이트시스템 직원들의 책임이므로 계속해서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용섭 대표는 도시가스는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한 국민연료인 만큼 앞으로 도시가스사에 필요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여 가스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계속해서 개발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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