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켐이 독자 개발한 매설 가스배관 방식용 열수축 시트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부식방지용 테이프 코팅 전문생산업체인 ㈜이노켐(대표 박선희)이 약 3년간의 연구 끝에 열수축 시트(제품명:Kowrap)를 개발, 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발한 코랩은 독일가스·수도협회(DVGW)의 인증과 유럽표준 EN12068 시험기준인 B30과 C50을 상회하는 최상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의 코랩은 도시가스배관 등의 용접부에 열수축 슬리브를 감고 토치로 가열하여 단단히 조이도록 수축시켜 준다. 이후 건조단계에서는 높은 수축률을 통하여 부드러워졌던 시트의 접착층이 배관 표면과 완벽한 접착을 이루어 굳어져 방식(防蝕) 역할을 한다. 또한 폴리에틸렌으로 구성된 바깥층은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과 습기로부터 가스배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의 이지현 과장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B30 등급만 사용했으나 이번 C50 등급의 고품질을 개발한 만큼 국내 가스공사나 도시가스사의 배관 연결부 부식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지속적인 연구로 더 높은 등급의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열수축 시트 분야의 독보적인 솔루션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켐은 지난해 초 수입에 의존하던 방식용 콜드테이프를 한국가스공사와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 한국가스공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이미 해외 6개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2011년 4월에 설립한 이노켐은 배관 방식용 코팅과 관련된 다양한 특허기술과 제품군을 보유한 기업으로 방식용 코팅 제품의 설계와 제조는 물론 시공 조건에 알맞은 제품을 선정하여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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