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화물차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4년 국립환경원 국가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관련한 도로이동오염원의 PM10 기여도에 따르면 화물차 68%, RV 24%, 승합 4%로 화물차가 압도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수송부문의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위해 필요한 대상차종은 기존의 경유화물차라는 분석이다.

실제 5톤 이상 경유화물차 약 13만대 중 50%인 6만 5천대를 천연가스(CNG+LNG) 화물차로 전환하면 화물차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12% 저감이 가능하고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11.7%나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31일 열린 천연가스차량 보급활성화 워크숍에서 환경부는 곧 LNG화물차 보급타당성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지난해 5월부터 LNG트랙터 개발에 착수해 법규사항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이번 달 환경부 인증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한 7월에는 실주행 테스트도 계획돼 있다.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소형 패키지형 충전소에 대한 기준마련 연구에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0년 6월 월드컵 개최도시부터 보급을 시작해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천연가스차 업계에서는 그 동안의 축적된 기술과 행정적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LNG화물차 개발 및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부디 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미세먼지 저감형 LNG화물차 보급사업이 성공리에 안착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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