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겨울 보급이 급증한 야외용 가스난방기(글라스히터 및 파티오히터)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파티오히터 및 글라스파티오히터 등 스탠드형 야외용 가스난방기가 지난겨울 많이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겨울은 한파로 인해 LPG(10kg, 20kg 용기)를 사용하는 야외용 가스난방기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보급업체들은 30∼50%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오가스히터 제조업체인 A사는 지난해 약 800대를 보급함으로써 전년도보다 약 300대 이상 판매했으며 수입사인 B사는 파티오히터와 글라스파티오히터를 약 2,000대 가까이 보급했다. 또한 글라스파티오히터 수입사인 C사도 약 700대 가량 판매하는 등 이들 3개사가 야외용 가스난방기 보급을 주도했다.

이처럼 야외용 가스난방기 보급이 급증한 것은 지난겨울 강추위가 지속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특수도 한 목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야외 경기가 많아 야외용 가스난방기가 선수 및 자원봉사자, 관중들의 편의 제공에 많은 기여를 했다.

그밖에 야외용 가스난방기는 호텔의 야외 결혼식용으로 수 십대씩 구입하거나 대형 레스토랑, 골프장 등의 야외 행사장에서도 구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보급업체들의 설명이다.

가스난방기 보급업체의 한 관계자는 “야외용 가스난방기는 난방효과 외  디스플레이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마케팅만 제대로 한다면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야외에 적합한 디자인과 성능이 향상된 신제품으로 LPG공급사와 협업한다면 보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겨울 야외용 가스난방기의 보급 증가 이면에는 미검사 가스난방기까지 유통됨으로써 시장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미검사 가스난방기를 양도하거나 임대 또는 판매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편 야외용 가스난방기 보급업체들은 벌써부터 올겨울 시장을 대비해 부분품 조립이나 신제품 개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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