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6월에 kg당 30원 선에서 오른 국내 LPG가격이 내달에도 인상될 전망이다.

7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6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560달러, 부탄은 560달러로 조정되면서 평균 57.5달러 인상됐다. 여기에 환율추이를 보면 5월 26일부터 가장 최근까지 달러당 1081.29원으로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평균 1076.91원보다 4~5원 상승했다.

이처럼 수입가격과 환율이 동반상승 하면서 내달 국내 LPG가격은 kg당 60원 이상의 가격인상 요인이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는 LPG수입가격도 올라 어느 덧 500달러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국내 LPG가격은 6월에 kg당 30원 오른 후 7월에 또 다시 인상될 경우 두 달 간 100원 가까이 비싸지게 된다. 가스소비가 줄어드는 하절기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취사용 소비자와 LPG자동차 운전자, 산업체 등의 연료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석유제품도 가격이 오르는 추세여서 아직 LPG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 않지만 유통단계 별로 가격인상분을 놓고 고심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국제유가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수입사와 산유국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7월 LPG수입가격은 톤당 10~20달러 인하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월말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나 LPG수입가격이 다소 인하될 경우 국내 LPG가격이 안정세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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